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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was back in 7th Aug 2002 that i first laid eyes on him. There was no 'turning back' since then. Through him i've learned so much, with him the world seems brighter and because of him i've found much more than love. Forever and always... Absolutely Bae Yong Joon ! 처음사랑 끝까지...

Thursday, December 06, 2007

[기사]‘태사기’ 명장면 명대사 BEST 10 (종영기획 6)



[뉴스엔 이현우 기자]

MBC 수목드라마 ‘태왕사신기’(극본 송지나 / 연출 김종학)에는 유난히 명장면 명대사가 넘친다. 막대한 GC 투입과 130억짜리 제주도 오픈세트, 키르키스스탄에서 촬영된 전투신 등 호쾌한 영상미와 송지나 작가 특유의 부드럽고 힘있는 대사들이 매회 명장면 명대사를 만들어낸 것. 그중 시청자들에게 가장 화제가 됐던 ‘명장면 명대사 베스트 10’을 시간 순으로 간추려봤다.
1회.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하는 사신(四神)의 실체
‘태왕사신기’는 첫회부터 시청자들을 압도했다. 고조선 시대 환웅과 환웅의 사신들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해 낸 것. 특히 폭주하는 흑주작과 이를 막아 세우기 위해 불러온 백호, 청룡, 현무의 대결은 우리 드라마 역사상 가장 많은 CG가 투입된 장면으로 3년이라는 준비기간 동안 부풀려졌던 ‘태사기’에 대한 우려를 한순간 기대로 바꿔주기에 충분했다.
3회. 뱀의 머리를 가진 왕의 탄생
아버지 고국양왕(독고영재 분)를 독살하려는 음모를 알아챈 어린 담덕(유승호 분)은 연부인(김선경 분)에게 왕에게 바친 독약 탄 차(茶)에 대해 추한다. 궁지에 몰린 연부인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되는데 이때 호개가 이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이때부터 호개는 담덕이 자신의 어머니를 죽였다고 믿게 되고 담덕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갈기 시작한다. ‘태왕사신기’ 모든 비극의 출발지다.
5회. ‘쥬신의 왕’ 등장
아버지의 뜻에 따라 외부에는 절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던 담덕(배용준 분)은 우연이 격구대회에 참관하게 되고 연호개가 속한 황군이 비겁한 술수를 써 다른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다. 담덕은 수지니와 함께 흑군 선수로 격구대회에 참여하게 되고 지금까지 보여주지 않았던 당당하고 날랜 모습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하지만 경기 도중 담덕의 투구가 벗겨지면서 만천하에 그의 정체가 공개돼버리고 만다.
9회. 호위무사 각단의 죽음
고국양왕과 담덕을 지키던 호위무사 각단은 끝내 양왕을 지키지 못한다. 양왕은 담덕을 왕으로 만들기 위해 스스로 목숨을 끊지만 그의 죽음을 지켜보던 각단은 기하(문소리 분)가 양왕을 죽였다고 생각하고 마지막 진언을 담덕에게 전함으로써 기하와 담덕의 운명을 갈라놓는다. 각단은 양왕의 유언과 추모신검을 전하며 비장한 최후를 맞는다.
9회. 현무의 신물이 깨어나다
화천회의 침입으로 아버지를 잃고 연씨집안의 음모로 궁지에 몰린 담덕은 대자성으로 향한다. 하지만 이는 연호개의 함정이었다. 자신의 병사들이 활에 맞아 쓰러지는 것을 지켜본 담덕의 분노가 폭발하고 마침 함께 있던 현무의 사신 거믈촌 현고(오광록 분)에 의해 현무가 깨어나 일순간 시간을 멈추게 한다.

11회. 가우리검의 심판으로 담덕, 쥬신의 왕임을 증명하다
양왕 시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담덕이 가우리검 제도로 심판받는 장면이다. 담덕의 안위를 걱정하는 신당 신녀는 적극적으로 말렸지만 담덕은 자신이 ‘쥬신의 왕’이라면 죽지 않을 것이라고 가우리검에 응하겠다고 나섰다. 가우리검은 하늘의 피를 받은 사람만이 실행할 수 있다는 이야기에 호개는 자신이 이를 실행하겠다고 나섰다. 호개의 칼이 담덕의 가슴을 향한 순간 기하(문소리 분)는 호개의 손에서 칼을 빼앗아 담덕의 심장에 꽂았다. 담덕의 심장에 꽂힌 가우리 검은 천궁(환웅이 쓰던 활)으로 변하게 된다.
13회. 절대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담덕과 태왕군의 석현성-관미성 전투
절대적으로 열세인 군대와 함께 서백제 땅에 들어선 담덕은 백제 석현성 전투를 앞두고 부하들에게 "우리는 적들과 창칼로 싸우지 않는다. 우리의 무기는 공포다"며 "죽지마라. 목숨을 버리는 자는 필요없다. 아떻게든 살아서 내 옆에 있어, 그것이 나 왕의 명령이다"고 전한다. 뛰어난 무사가 아닌 인간적인 성군으로서의 면모가 부각되는 담덕의 모습이었다.
17회. 담덕과 대장로의 대결 속에서 청룡의 신물이 깨어나다
서백제 원정기간 동안 국내성은 화천회에 의해 장악당하고 담덕은 대장로(최민수 분)에게 빼앗긴 국내성을 되찾기 위해 심복들만을 이끌고 국내성에 입성한다. 신물을 요구하며 자신의 백성들을 죽이는 대장로. 담덕은 대장로와의 운명적 대결을 펼치게 된다. 하지만 초인적인 힘을 가진 대장로에게 담덕은 아직 역부족이다. 이때 처로가 가진 청룡의 신물이 깨어나 대장로에게 치명상을 입힌다. 결국 담덕과 태왕군은 국내성 수복에 성공한다.
19회. 담덕을 떠나는 수지니 “임금님에게선 좋은 냄새가 나요”
자신이 흑주작의 화신이라는 것을 알아챈 수지니는 담덕 곁에 있으면 언젠가 담덕을 해칠 것을 걱정해 그와의 작별을 고한다. 담덕과의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러 곱게 차려입고 찾아온 수지니는 담덕을 뒤에서 꼭 안으며 한마디를 남긴다. “임금님, 임금님 등에서 되게 좋은 냄새가 나요. 모르셨죠.”
24회. “네가 있는 곳이 내 궁이야”
수년의 세월이 지나고 천신만고 끝에 수지니와 담덕은 재회를 하게 된다. 황금빛으로 물든 강가에서 두 사람은 그동안의 그리움에 터질 것 같은 눈물을 눌러 참고 서로를 꼭 안아준다. "너 죽었다고 생각한 적 없어. 내가 허락한 적 없으니까"란 말로 수지니에 대한 감정을 표현한 담덕. "임금님은 궁에 계셔야하지 않냐"고 말하는 수지니에 "네가 있는 곳이 내 궁이야"라고 말하는 담덕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흔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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